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진웅 기자] 한화 이글스의 윤근영이 시즌 첫 번째 선발등판 경기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되며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윤근영은 10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6개였다.
윤근영은 1회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윤근영은 1회 선두타자 김주찬을 3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다음타자 박기남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브렛 필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후속타자 나지완에게 던진 초구가 홈런으로 연결되며 3점을 내줬다.
윤근영은 이어 신종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안치홍에게 안타, 차일목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상황을 맞았다. 윤근영은 후속타자 고영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2회 윤근영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윤근영은 선두타자 이대형을 1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파울 라인을 넘어가던 공이 잔디를 맞고 다시 라인 안쪽으로 들어오며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윤근영은 후속타자 김주찬의 타구가 2루 베이스를 맞고 튀면서 안타로 기록되며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윤근영은 이후 박기남을 투수 땅볼로 유도했고, 그 사이 3루주자 이대형이 협살에 걸리며 태그 아웃시켰고, 1사 2,3루 상황이 이어졌다. 이어 필이 유격수 땅볼을 쳤고, 그 사이 3루주자 김주찬이 홈을 밟아 실점을 내줬다. 4실점째였다. 윤근영은 이후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회를 마쳤다.
윤근영은 3회 선두타자 신종길이 기습번트를 댔고 포수 김민수가 타구를 처리하며 아웃시켰다. 다음타자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주고 차일목의 타구를 중견수 펠릭스 피에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2사 1루 상황에서 고영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윤근영은 4회 선두타자 이대형의 내야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던졌지만 타구가 느려 이대형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윤근영은 후속타자 김주찬을 번트 파울 아웃시켰고, 1루주자 이대형이 박기남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윤근영은 박기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어진 2사 3루 상황에서 폭투가 나왔고 그 사이 이대형이 홈을 밟아 5점째를 내줬다. 윤근영은 후속타자 필을 2루수 직선타로 잡은 뒤 4회를 마쳤다.
이후 윤근영은 팀이 3-5로 뒤진 5회초 시작과 동시에 구본범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윤근영. 사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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