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막강한 타력을 앞세우며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0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시즌 전적 14승 16패를 기록하게 됐고, 한화는 17패(11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KIA가 기록했다. KIA는 1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나지완이 한화 선발 윤근영을 상대로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KIA는 2회초 운이 따르며 추가점을 뽑았다. 2회초 KIA는 이대형의 타구가 파울 라인을 넘어가다 잔디를 맞고 다시 파울 라인 안쪽으로 들어오며 출루했고, 김주찬의 타구도 2루 베이스를 맞고 굴절돼 안타로 연결됐다. 김주찬의 이 안타는 개인 통산 1100번째 안타였다.
KIA는 이후 1사 2,3루 상황에서 필의 유격수 땅볼 타구 때 1점을 뽑아 4-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2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2회말 한화는 김태균 펠릭스 피에의 연속 안타와 최진행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 1-4로 쫓아갔다. 한화는 이어진 무사 2,3루 상황에서 송광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아 2-4로 점수차를 좁혔다.
KIA는 4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의 내야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3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 윤근영의 폭투가 나오며 1점을 더 뽑아 5-2로 달아났다.
한화는 4회말 최진행의 솔로 홈런으로 3-5까지 따라갔지만, 곧바로 5회초 KIA 신종길이 풀카운트 상황에서 한화의 바뀐 투수 구본범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KIA는 7-3으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KIA는 7회초 신종길의 안타와 도루, 안치홍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뽑아 8-3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무사 2루 상황에서 또 다시 차일목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점수는 9-3이 됐고, 이대형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10-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KIA는 9회초 강한울의 2루타와 필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 11-3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9회말 1사 1,3루에서 김태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 4-11까지 쫓아갔다. 이후 1사 2,3루에서 이용규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송광민이 홈을 밟으며 5-11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는 더 이상 추가점을 뽑지 못하며 경기는 11-5 KIA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KIA 선발 데니스 홀튼은 115개의 공을 던지며 6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홀튼은 이날 평소보다 좋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반면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던 한화 윤근영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돼 아쉬움을 남겼다. 윤근영은 이날 66개의 공을 던지며 4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제 3점 홈런을 때린 나지완(첫 번째 사진), 2회초 안타를 때려내며 개인 통산 1100안타를 기록한 김주찬(두 번째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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