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진웅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가 초반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앨버스는 11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7개였다.
앨버스는 1회 김주찬과 박기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앨버스는 브렛 필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맞으며 3실점했다. 앨버스는 나지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신종길을 삼진, 안치홍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백용환 타석 때 2루주자 나지완이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며 앨버스는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앨버스는 2회 백용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강한울을 빗맞은 안타로 출루시켰다. 다음타자 이대형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2사 2루 상황이 이어졌고, 김주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앨버스는 선두타자 박기남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이날 경기 2회까지 이어진 27이닝 연속 무사사구 기록이 멈추고 말았다. 앨버스는 후속타자 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송광민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다음타자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나지완. 앨버스는 나지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그 사이 3루주자 박기남이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4점째를 내줬다. 앨버스는 1사 3루 상황에서 신종길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흔들린 앨버스는 안치홍에게 또 다시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가 이어졌다. 백용환을 삼진으로 잡고 강한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3회를 마쳤다.
앨버스는 4회 선두타자 이대형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김주찬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김주찬이 아웃되고, 박기남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4회를 마쳤다.
5회 앨버스는 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나지완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1루주자 필을 2루까지 진루시켰다. 나지완을 3루 땅볼, 신종길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사 3루 상황이 됐고, 앨버스는 후속타자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5회를 막았다.
앨버스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다. 앨버스는 백용환을 투수 땅볼, 강한울과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6회를 막았다.
앨버스는 이후 팀이 2-5로 뒤진 7회초 시작과 동시에 최영환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앤드류 앨버스. 사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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