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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엔젤아이즈' 구혜선이 과거 정재영으로 인해 이상윤과 헤어지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1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 연출 박신우) 10회에서는 윤수완(구혜선)이 과거 박동주(이상윤)가 쓴 편지를 아버지 윤재범(정재영) 책상에서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수완은 과거 박동주가 보낸 편지가 반송된 것에 의아함을 느꼈다. 이어 윤수완은 아버지 책상에서 과거 어린 박동주(강하늘)가 눈 수술 후 입원한 자신의 곁에 두고 간 편지를 발견했고, 아버지가 편지를 숨겨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때 윤재범이 나타났다. 윤수완은 아버지에게 "얼마나 기다린지 아시면서. 아빠도 직접 보셨잖아요"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윤재범은 "네가 너무 그리워 하니까. 너무 애타게 그러니 더 좋아하는 사람 못 만나는 고통 또 주기 싫었다. 아이들이니까 시간이 지나면 될 줄 알았다.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지는 거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수완은 "무슨 권리로요? 그리움도 기다림도 다 내 몫이다. 아빠가 그걸 정할 수 있냐. 어떻게 딸을 10년이 넘도록. 아빠 동주 계속 보셨잖아요. 근데 왜 그러셨어요? 어떻게 한마디도, 한마디 말씀도 안 하신거냐구요. 왜요"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글썽였다.
윤재범은 "너희 둘의 인생은 제 갈 길이 따로 있으니까. 너도 동주도 내 자식이니까. 사랑하는 내 자식들이니까.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덜 힘들고 더 행복하고 더 멋진 인생 살게 하고 싶었으니까. 난 네 아빠니까"라고 해명했다.
윤수완은 아버지 변명에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지 정말 모르겠다. 아빠가 어떤 분인지 이제 진짜 모르겠다"고 말한 뒤 집에서 뛰쳐 나갔다.
이어 윤수완은 버스에서 과거 박동주가 병실에 놓고 간 편지를 읽었다. 편지 속에는 박동주가 어머니 유정화(김여진)의 죽음을 알리는 내용과 동생 박혜주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소식, 미국 주소 등이 적혀 있었다.
이후 윤수완은 박동주를 찾아가 윤수완에게 미안하다며 그를 안고 울었다. 이에 박동주는 윤수완을 무조건 위로했다.
['엔젤아이즈' 구혜선, 정재영.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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