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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7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24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치른 사우스햄튼과의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맨유는 19승7무12패(승점64점)로 리그 7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가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하는 건 1989-90시즌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맨유의 몰락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 맨유는 한 시즌 만에 평범한 팀으로 전락했다. 퍼거슨 감독의 은퇴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모예스 감독 체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롤러코스터 행보를 거듭하며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모예스 감독도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최종전에서도 맨유는 고전했다. 전반 28분 램버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후반 9분 마타의 동점골로 살아나는 듯 했지만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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