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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일요 예능이 완전히 재개된 12일, 승자는 MBC '일밤'이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의 일요 예능 코너별 시청률 집계에 따르면 '일밤'의 1부인 '아빠 어디가'는 시청률 10.9%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의 6.8%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의 10.1%를 넘어서는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일밤'은 2부 대결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일밤-진짜 사나이'는 시청률 15.8%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11.2%, '해피선데이-1박2일'은 11.0%였다.
세월호 참사로 예능프로그램의 결방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13일 '일밤'은 '아빠 어디가'가 시청률 7.5%로 동시간대 최하위에 머무는 등 부진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방송재개와 함께 '아빠 어디가'는 새롭게 투입된 배우 정웅인의 딸 정세윤 효과가 빛을 발하며 1, 2부 모두 정상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MBC '일밤'의 '아빠 어디가'(위)와 '진짜 사나이'.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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