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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성형 관련 프로그램인 '렛미인'에 이어 '백투마이페이스'가 첫 선을 보였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메이크오버'(Make-over, 새롭게 단장)를 표방하는 두 프로그램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11일 첫 방송된 SBS '백투마이페이스'는 프로그램명에서 느낄 수 있듯이 자신의 과거 얼굴로 돌아가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출연자들은 무려 10회가 넘는 지나친 성형으로 과거의 얼굴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새로운 얼굴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자존감은 바닥에 떨어질대로 떨어져있었다.
과거 이들은 각자 새로운 삶을 찾고자 성형을 선택했다. 배우가 되기 위해, 항상 예쁨만 받는 친언니를 이기고 싶어서, 남자같은 외모를 바꾸기 위해 등 이유는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이들은 과거 자신의 자연스러운 얼굴로 돌아가고 싶어했다.
콧대 수술, 지방이식, 보톡스, 애교 필러, 쌍꺼풀 등 다양한 수술로 새 삶을 찾고자 했지만 결국 밀려오는 것은 후회였다. 이들 가운데 한 출연자는 첫 방송에서 피부층에 퍼진 필러를 걷어내고 앞트임을 복원했다. 또 과도한 애교 필러와 콧대 필러를 제거하며 인공적인 모습에서 과거의 모습으로 많이 돌아간 모습을 보였다.
출연자는 "'백투마이페이스'는 내 진짜 모습을 찾아준 프로그램"이라며 기뻐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다른 출연자들도 앞으로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백투마이페이스'를 보고 있노라면,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렛미인'이 떠오른다. '렛미인'은 지난 2011년 시즌1을 시작으로 오는 29일 시즌4를 앞두고 있을 정도로 많은 시청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성형 관련 프로그램이다.
'백투마이페이스'가 과한 성형으로부터 자신의 얼굴을 되찾는 프로그램이라면 '렛미인'은 그저 평범한 삶이 꿈인 지원자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주는 방송이다. 과거 주걱턱으로 자신감은 물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었던 지원자부터 과도하게 분비되는 남성호르몬 탓에 집 밖을 나가지 못했던 지원자 등이 성형수술을 통해 새 삶을 얻었다.
'렛미인'은 성형수술의 본래 목적인 치료로서 지원자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준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은 성형 전과 후, 눈물을 흘리며 감격스러워하는 지원자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백투마이페이스'와 '렛미인'은 성형 조장 프로그램이라는 우려도 없지 않다. 하지만 과도한 성형에서 자신의 본래 얼굴로 돌아가자는 '백투마이페이스'와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돕는 치료 목적의 '렛미인' 두 프로그램은 지원자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찾아준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SBS '백투마이페이스', '렛미인' 방미정 씨(왼쪽)와 유세희 씨.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CJ E&M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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