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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가 13일 선발투수로 내정됐던 유창식을 안영명으로 교체했다. 어떤 사연일까.
당초 한화는 13일 대구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로 유창식을 내보낼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발 발표 3시간여가 지나고 "13일 선발로 예고했던 유창식을 안영명으로 교체한다"고 전했다. 갑작스런 선발투수 교체에 궁금증이 증폭된 건 당연한 일.
이유는 유창식이 경미한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유창식은 올 시즌 7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LG전 전까지는 리그 평균자책점 1위(1.82)를 질주했다. 하지만 이날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은 4⅓이닝 7피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평균자책점이 치솟았다. 5일 휴식 후 13일 삼성전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구단 측은 추가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유창식이 팔꿈치 피로 누적으로 경미한 통증을 호소했다"며 "휴식 차원에서 선발투수를 교체한 것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며 로테이션을 한 번 정도 거를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휴식 후 통증이 지속되면 오는 수요일(14일)에 병원 진료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게 된 안영명은 3경기에 구원 등판, 2⅓이닝을 소화하며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대전 두산전서 타구에 맞아 명치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지난 11일 1군에 재등록됐다.
[한화 이글스 유창식.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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