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감독님을 모시고 반등의 기회를 만들고 싶다"
LG '토종 에이스' 류제국(31)이 새로 LG에 부임한 양상문 감독과 함께 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18일간 공석이었던 감독 자리에 양상문 감독을 앉힌 LG는 13일 잠실 롯데전을 시작으로 양상문 감독 체제의 출발을 알린다.
LG는 아직 최하위에 처져 있다. 이를 증명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류제국의 '무승'. 류제국은 7경기에 나서 41이닝 동안 탈삼진 44개를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3.95로 호투를 펼치고 있으나 전적은 승리 없이 1패가 전부다. 이제 LG는 양상문 감독과 새 출발하는 만큼 류제국도 지난 해 보여준 '승리의 아이콘'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제국은 "감독님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고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라고 양상문 감독과 함께 하게 된 소감을 밝히면서 "지난 2007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 때 투수코치로 오셔서 뵀던 기억이 있다. 그때 감독님께서 친절하게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다"라고 지난 인연을 돌이켜봤다.
양상문 감독은 투수 출신이고 '투수 조련사'로 명성을 떨쳐 류제국이 거는 기대는 크다. 류제국은 "투수로서 배울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으로부터 이런 저런 말씀들을 들으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제국은 팀 분위기를 전해달라는 말에 "대체로 나쁘지 않다. 초반에 연패할 때와는 다르다.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감독님을 모시고 반등의 기회를 만들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감독님께서 어려운 시기에 오셨는데 선수들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선수들도 감독님을 믿고 따르겠다"라고 바람과 각오를 전했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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