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연패를 끊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채태인의 맹타에 힘입어 7-1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18승 13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1승 19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삼성 몫이었다. 삼성은 1회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채태인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한 한화는 3회 반격에 나섰다. 2사 3루에서 정근우가 동점 중전 적시타를 때린 것.
하지만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삼성은 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 2사 이후 박한이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찬스에서 채태인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앞섰다. 이어 최형우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3-1로 달아났다.
5회말 최형우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한 삼성은 6회 박한이의 적시타, 7회 박석민의 솔로홈런, 8회 박한이의 적시타로 차곡차곡 점수를 보탰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윤성환이 호투를 이어갔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윤성환은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3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채태인이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가운데 최형우와 박석민도 나란히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제 몫을 해냈다. 박한이도 두 차례 적시타를 때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한화는 4년여만에 선발로 나선 안영명이 4⅓이닝 7피안타 4실점에 그친 가운데 타선 역시 삼성 마운드에 막히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삼성 윤성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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