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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파일럿 프로그램 '매직아이'가 성공적인 MC 조합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13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는 '채널1. 혼자 알면 안되는 뉴스'와 '채널2. 숨은 사람 찾기' 코너가 그려졌다. '혼자 알면 안되는 뉴스'는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임경선 작가가 MC로 나섰고 이적, 김기방이 객원진행으로 함께 했다. '숨은 사람 찾기'는 김구라, 배성재 아나운서가 MC를 맡았다.
'혼자 알면 안되는 뉴스'는 모르고 흘린 뉴스 속 놓칠뻔한 메가톤급 화두를 놓고 토크를 펼치는 코너. '숨은 사람 찾기'는 화제 속 진짜 주인공을 찾아 떠나는 기습 인터뷰 코너다.
이날 '매직아이' 코너중 돋보였던 것은 '혼자 알면 안되는 뉴스'. 이미 남다른 입담이 입증된 김구라, 배성재 호흡 역시 기대를 모았지만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임경선 작가 조합은 방송 전부터 의외의 조합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에 앞서 SBS 측 역시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점으로 MC 군단을 내세웠다. 이전까지의 프로그램에서 남자 MC들이 활약해 왔다면 '매직아이'에서는 본격적으로 센 언니들의 토크가 이뤄지는 것. 이날 방송에서는 애정 폭력을 주제로 4명의 MC들이 다양한 시선과 경험을 털어놔 흥미를 줬다.
4명의 MC들은 확실히 달랐다. 뉴스를 통해 우리가 그냥 지나쳤던 문제들을 되짚어보며 그 어떤 MC들보다도 솔직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문소리는 특유의 통찰력과 부드러운 시선을 자랑했다. 일반 여자들의 시선으로 다수가 느낄 수 있는 궁금증들을 풀어갔다. 거침없는 입담 역시 재미를 줬다.
이효리는 19금 토크도 서슴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갔다. 수위 높은 이야기가 나왔을 때 숨통을 틔게 해주는 역할 역시 이효리였다. 쉽게 내뱉지 못하는 단어 역시 이효리가 하면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왔고 이로 인해 이야기는 더욱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여자 연예인으로서의 경험과 솔직한 심경이 더해져 흥미를 주기도 했다.
홍진경은 웃음을 책임졌다. 굴욕적인 자신의 과거까지도 솔직하게 털어놨고, 적재적소 유머러스한 토크로 분위기를 풀었다. 임정선 작가 역시 차분하면서도 솔직한 이야기로 중심을 잡았다.
4명의 MC 뿐만이 아니다. 객원 MC 이적과 김기방의 존재 역시 '매직아이'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단순 게스트가 아니라 4명의 MC들과는 또 다른 시선을 가진 이들이 펼치는 이야기는 단순 수다의 재미와 그 안에서 뉴스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적절히 섞이게 했다.
'매직아이'의 차별화된 MC 조합은 제대로 통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대중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들의 그간 하지 못했던 이야기, 또 뉴스와 관련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솔직한 견해는 단순 예능프로그램을 넘어 새로운 시각의 교양 예능 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렸다.
'매직아이'가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정규편성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직아이' 문소리, 이효리, 홍진경, 임정선 작가, 이적, 김기방.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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