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측 "극중 해피캐시, 특정 업체와 무관"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측이 극중 등장하는 '해피캐시'가 특정 업체와는 무관하다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

'참 좋은 시절' 제작사 삼화네트웍스는 14일 "극중 사용된 '해피캐시' 상호는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우연히 설정된 것일 뿐이다. 특정 업체와 직간접적으로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고지 드린다"고 강조했다. '해피캐시'는 드라마에서 차해원(김희선)이 근무한 대부업체이다.

제작사는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한 공문을 접수한 후에야 극중 대부업체로 사용된 상호가 (주)해피머니아이앤씨의 등록상표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해피캐시'를 사용한 것은 어떠한 악의나 불순한 의도가 없었음을 밝히는 바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후 당사는 연출진과 긴급 협의를 통해 재방영분은 물론 공문을 접수한 직후 가장 빠른 방영분인 17회분부터는 재촬영 및 편집 수정, 완성대본의 수정 및 삭제, 촬영 세트 수정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도 '해피캐시'가 표현된 영상이나 대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드라마 속 '해피캐시' 상호로 인해 동일 혹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는 일이 없길 바라고 있다. 이번 일로 불편을 입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포스터. 사진 = 삼화네트웍스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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