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축구 인생에 마침표를 찍은 ‘산소탱크’ 박지성(33)이 가장 돌아가고 싶은 순간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을 꼽았다.
박지성은 14일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서 “수많은 순간이 있었지만 가장 돌아가서 즐기고 싶은 때는 2002년 한일월드컵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려서부터 국가대표가 꿈이었고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 꿈이었다. 2002년 때는 막내여서 어떠한 부담도 없었다. 다른 생각 없이 오직 축구만 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2002 월드컵은 한국축구와 박지성에게 매우 특별한 순간이다. 막내로 월드컵에 참가한 그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강호들을 연파하고 4강 신화를 섰다. 특히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포르투갈전에선 이영표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볼 컨트롤과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한국의 16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과의 세리머니는 아직까지도 축구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박지성이 예상보다 일찍 은퇴를 선언한 이뉴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 때문이다. 박지성은 “무릎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해 은퇴를 결심했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향후 4차례 친선경기 및 자선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넬 예정이다. 또 7월 27일에는 전 아나운서 김민지와 결혼식을 치른다.
[박지성.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