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한국 축구의 ‘산소탱크’ 박지성(33)의 은퇴 기자회견에는 그가 거쳐간 유니폼들이 전시됐다. 이 중 박지성은 국가대표 유니폼과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유니폼을 다시 입어보고 싶다고 했다. 왜일까?
박지성은 14일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서 “무릎 부상으로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후회는 없다”며 “은퇴를 하면 눈물이 날까 생각했는데 어제도 그렇고 지금도 눈물이 나지 않는다. 그만큼 충분히 선수생활을 즐겼다”고 은퇴를 발표했다.
한국 선수 중 박지성만큼 화려한 경력을 가진 선수는 없다. 교토 퍼플상가(일본)를 시작으로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유럽 명문 클럽들을 두루 거쳤다. 이날 은퇴 기자회견에도 고교시절 유니폼부터 국가대표, PSV, 맨유, QPR 등의 유니폼이 나란히 전시되어 박지성의 화려했던 과거를 보여줬다.
박지성은 수많은 유니폼 중 다시 입고 싶은 유니폼 하나를 선택해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개인적으로 두 개를 입고 싶다”며 “당연히 하나는 국가대표 유니폼이다. 어려서부터 국가대표는 나의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를 더 고르라면 QPR 유니폼을 택할 것 같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끝내고 싶은 마음에 QPR을 선택할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에서 물러난 박지성은 향후 4차례 친선경기 및 자선경기를 통해 선수로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예정이다.
[박지성.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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