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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남길과 전도연이 영화 '무뢰한'에서 첫 호흡을 맞춘다.
15일 영화 '무뢰한' 측은 "영화 '무뢰한'이 전도연과 김남길로 남녀 주인공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무뢰한'은 '킬리만자로'의 오승욱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하는 영화로 형사와 그가 쫓는 살인 사건 용의자의 여자, 두 남녀 사이에 벌어지는 피할 수 없는 사랑을 그린다.
이번 영화에서 전도연은 살인자의 애인 혜경 역, 김남길은 형사 재곤 역을 연기한다.
혜경은 수사망을 피해 도망간 애인을 기다리며 재곤의 정체를 모른 채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흔들리는 여인이다. 절망과 퇴폐, 강단과 순수함이 공존해야 하는 역할로 오직 전도연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기대하게 한다는 평이다.
또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집요함을 갖춘 형사로, 범인의 여자임을 알면서도 피할 수 없는 감정을 품게 되는 재곤 역시 냉혹함과 부정할 수 없는 감정 앞에서의 갈등까지 보여주는 인물. 이에 나쁜 남자와 순정을 오고 갈 김남길의 변신을 주목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만나 함께 빚어낼 시너지 또한 기대 포인트다.
한편 전도연, 김남길이 출연하는 하드보일드 영화 '무뢰한'은 전도연이 칸 영화제 심사를 마치고 귀국한 후인 6월 중 크랭크인 될 예정이다.
[김남길과 전도연(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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