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지난 주말 3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 도달 및 상위권 진입을 꿈꿨던 KIA 타이거즈가 다크호스 NC에 스윕패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로 등판해 NC 선발 이민호를 상대한다.
KIA는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13일과 14일 경기를 NC에 내준 KIA로서는 침체에 빠지지 않기 위해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형편에 놓였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양현종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 3승 2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 중이다. 앞선 등판 경기였던 지난 9일 대전 한화전에서 비록 승수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8이닝 10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3-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때문에 양현종으로서는 지난 경기의 호투를 이어가 시즌 4승 달성과 함께 팀의 반등을 이끌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KIA는 13일과 14일 경기에서 이틀 연속 경기 막판 역전을 내주며 패한 것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마무리 투수인 하이로 어센시오를 두 경기에 모두 등판시키지 않은 코칭스태프의 마운드 운용에도 아쉬움이 남았다.
KIA 타선이 상대할 NC 선발 이민호는 올 시즌 NC 마운드에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이민호는 지난해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등판했다. 올 시즌을 불펜에서 출발한 이민호는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이민호는 선발투수로 3경기에 나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고 있다.
양현종은 올 시즌 지난달 18일 문학 SK전 7실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3승에 그치고 있다.
이범호와 김선빈, 김주찬, 김민우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브렛 필과 나지완을 중심으로 꾸준히 득점을 올려주고 있는 KIA 타선이 에이스 양현종을 지원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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