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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인기 모델들이 패션쇼 런웨이를 넘어 안방극장까지 점령했다.
모델 한혜진, 이현이, 안재현, 송경아 등 모델 출신의 방송인들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방송가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것이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훤칠한 키와 개성 강한 외모, 뛰어난 패션감각 뿐 아니라 재치 있는 입담, 예상치 못한 반전 매력까지 겸비한 이들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방송가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 '솔드아웃' MC 한혜진·이현이, 모델경력 100% 살린 내공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 '솔드아웃'에는 톱모델 한혜진과 이현이의 다재다능한 매력이 빛나고 있다.
MC 한혜진과 이현이의 역할은 서바이벌에 참가한 디자이너들에게 미션을 제공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솔드아웃'에 참가하는 디자이너 10인은 5명씩 한혜진 팀과 이현이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벌인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디자이너 팀을 이끌어 나가는 이들은 모델이라는 점을 100% 살려 자신의 팀 디자이너들이 만든 의상을 직접 입고 런웨이에 나와 자존심이 걸린 맞대결을 벌이며 MC, 팀장, 모델로서의 역할까지 소화하고 있다.
지난 첫 방송에서 런웨이 쇼를 앞두고 한혜진과 이현이는 디자이너들에게 "이 옷이 팔릴 것 같아요?", "상대팀에 비해 의상이 너무 약해요"라며 신랄한 비판으로 프로그램에 긴장감을 더하고, 패션에 대한 자신만의 감각을 활용해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등 첫 방송부터 자신의 기량을 한껏 발휘하는 MC로 활약했다.
▲ '엠카운트다운' 안재현, 꽃미남 외모·차분한 진행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은 김우빈에 이어 안재현을 MC로 발탁하면서 남자 모델 출신들이 진행을 이어가고 있다. 안재현은 '엠카운트다운'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가수 정준영과 일명 안구정화 커플로 불리며 꽃미남 외모를 무기로 소녀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엠카운트다운 제작진은 MC 안재현에 대해 "안정감 있는 중저음의 목소리는 물론 과거 패션 프로그램에서 MC를 맡는 등 깔끔한 진행 실력을 갖추고 있어 MC로서 적격"이라고 평가했다.
제작진의 기대에 부응하듯 안재현은 가요 프로그램 MC로서 갖춰야 할 재기 발랄한 진행 솜씨를 선보이며 생방송에도 긴장하지 않고 완벽 적응한 모습으로 호평 받고 있다. 생방송 중 MC석에서 오렌지캬라멜의 ‘까탈레나’ 안무를 따라 추기도 하고, 가수들의 대기실을 방문해 재치 있게 인터뷰도 이어가는 등 발랄한 매력을 뽐내며 인기몰이 중이다.
▲ '아트스타 코리아' 송경아, 예술가에 조력자 역할 톡톡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아트스타 코리아'에서는 모델 송경아가 아티스트들의 '미션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송경아는 '아트스타 코리아'에서 최종 15인으로 선발된 도전자들의 친근한 미션 메신저가 되어 매회 미션을 전달하고 미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역할을 통해 MC 정려원과 함께 프로그램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송경아는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국제 아트페어인 '아트 아시아 2012'에 출품하고, 창작 일러스트 작품집을 발간한 바 있다. 또 송경아는 가방 브랜드도 출시하는 등 예술과 패션, 방송계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모델 출신 MC들의 활약에 대해 온스타일 '솔드아웃'을 담당하는 CJ E&M 유희경PD는 "모델 출신 방송인들이 개성 있는 비주얼과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동시에 깔끔한 진행실력과 입담까지 갖춰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여기에 패션 모델이라는 전문성을 드러내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서는 그 활약이 더욱 돋보여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모델 이현이, 한혜진, 안재현, 송경아(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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