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과 한화가 12회 혈투를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LG-롯데전 이후 올시즌 프로야구에서 나온 두 번째 무승부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시즌 성적 19승 1무 13패를, 한화는 11승 1무 20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1사 이후 한상훈과 송광민의 연속 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태균이 삼성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화는 2회에도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3회까지 한화 선발 이태양에게 한 점도 뽑지 못한 삼성은 4회 경기를 뒤집었다. 최형우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6번 타자로 나선 이승엽이 이태양을 상대로 역전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8회까지 점수 변동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삼성의 3연전 싹쓸이는 쉽사리 이뤄지지 않았다. 한화는 9회 상대 마무리 임창용을 맞이해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1사 이후 피에의 안타와 최진행의 볼넷, 고동진의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든 것.
하지만 김회성이 인필드 플라이 아웃, 대타 박준혁이 볼카운트 1-2로 몰리며 그대로 고개 숙이는 듯 했다. 이 때 반전이 일어났다. 임창용의 4구째가 폭투가 되며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은 것이다. 임창용의 한국 무대 복귀 후 첫 실점이자 첫 블론 세이브.
승부는 연장 12회에도 갈리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승리 기회는 있었다. 한화는 2-2로 맞선 연장 12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태완의 안타와 강경학의 볼넷 등으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들어선 김태균이 잘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3루수 직선타.
이 때 피에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피에가 바뀐 투수 권혁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균형을 깼다.
삼성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2사 1루가 되며 패색이 짙어졌지만 백상원의 내야안타로 불씨를 살린 뒤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삼성은 야마이코 나바로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며 끝내기 승리 기회를 잡았지만 박한이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 김상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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