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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 그룹 엑소(EXO)를 탈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크리스가 현재 외부와 연락을 차단하고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크리스는 16일 현재 모국인 중국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 팬들과도 소통하고 있지 않으며 SM 엔터테인먼트 측과 커뮤니케이션도 어려운 상황이다. 크리스가 종종 애용하던 인스타그램도 조용하다.
SM 측 관계자는 16일 “크리스와 연락이 닿지 않아 이번 사건에 대해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크리스는 지난 11일 중국 상해에서 팬미팅을 마치고 중국에 남았다. 모국에 들렀던 만큼 며칠 더 쉬고 싶다는 의견을 냈고 소속사도 이를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크리스에게서는 이상 징후가 전혀 없었고 멤버들간, 회사와의 사이도 좋았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크리스의 이 같은 ‘돌발행동’에 소속사와 멤버들 모두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특히 멤버들은 깊은 실망감을 느낀 듯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분노 섞인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가운데 크리스가 중국 대형 기획사와 계약을 위해 접촉 중이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등 여러 가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크리스는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다. 크리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한결 측도 이 사건 직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만 확인해줬을 뿐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 16일에도 인터뷰를 거절한 채 “아직까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만 말하며 양해를 부탁했다.
현재 크리스를 제외한 엑소 11명의 멤버들은 23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진행되는 엑소의 첫 단독콘서트 ‘엑소 프롬 엑소 플래닛 #1-더 로스트 플래닛’ 준비에 한창이다. 이 공연은 취소되지 않고 강행될 예정이다.
[크리스(위)와 엑소 12명의 멤버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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