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바람의 아들’ 이근호(29,상주)가 등번호 11번을 달고 첫 월드컵 무대를 누비고 싶다고 했다.
이근호는 16일 오후 파주NFC에서 진행된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등번호는 개인적으로 11번을 좋아한다. 2007년 처음 대표팀에 와서 단 번호이고 가장 많이 입어서 애착이 있는 번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월드컵에서 사용한 등번호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수들마다 선호하는 등번호는 다르다. 은퇴한 박지성은 7번을 사용했고 박주영은 10번을 많이 달았다.
이근호는 “11번을 좋아하지만 어떤 번호를 받아도 상관없다. 월드컵 무대서 설 수 있단 사실이 중요하다”며 “내가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팀으로서 성공적으로 월드컵을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근호는 틈틈이 개인 훈련도 하고 있다. 그는 “다음 주면 모든 선수가 모인다. 그때가 되면 정말 월드컵에 대한 긴장감이 들 것 같다. 그때까진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고 했다.
한편, 대표팀은 18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20일까지 휴가를 갖는다. 군인 신분인 이근호는 “부대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겠다”고 웃으며 지금은 대표팀 소속인만큼 나도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근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