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한국 무대 데뷔 후 들쑥날쑥한 투구를 보여줬던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J.D 마틴이 호투를 펼쳤다.
마틴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9개였다.
마틴은 1회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기남 타석 때 1루주자 이대형이 2루 도루를 성공시켜 무사 2루가 됐고, 마틴은 박기남에게 희생번트를 맞으며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마틴은 후속타자 브렛 필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내줬다.
마틴은 다음타자 나지완을 10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1루주자 필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루 상황을 맞았다. 마틴은 신종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마틴은 2회 안치홍을 좌익수 뜬공, 김주형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차일목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2회를 막았다.
3회 마틴은 선두타자 강한울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후속타자 박기남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3회를 마쳤다.
마틴은 4회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마틴은 필을 우익수 뜬공, 나지완을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신종길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2회부터 시작된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마틴은 5회 선두타자 안치홍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김주형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사 2루가 됐다. 하지만 후속타자 차일목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강한울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5회를 막았다.
6회 마틴은 선두타자 이대형을 삼진으로 잡으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이어 박기남에게 볼넷을 내준 뒤 필에게 좌중간 깊숙한 홈런성 타구를 맞았지만 중견수 박해민이 호수비로 잡아냈다.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마틴은 다음타자 나지완을 9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6회를 마쳤다.
마틴은 7회 선두타자 신종길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후속타자 안치홍에게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주형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마틴은 7회 1사 1,2루 상황에서 차우찬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가 이날 경기를 마쳤다.
[J.D. 마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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