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불타는 타격을 앞세워 6연승을 질주했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서 8-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6연승을 내달리며 22승16패가 됐다. NC는 2연패로 주춤했다. 23승16패가 됐다.
두산의 활화산 같은 타격이 NC 에이스 이재학마저 집어삼켰다. 두산은 홈런만 3방을 터트리며 올 시즌 최다 6연승을 내달렸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10일 잠실 삼성전 완투승 기세를 이어가며 2경기 연속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두산은 1회말 민병헌의 좌중간안타와 오재원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현수의 1루 땅볼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NC는 2회 선두타자 이호준의 우전안타와 에릭 테임즈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이종욱의 3루 땅볼 때 상대 실책을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계속된 1사 2,3루 찬스에서 모창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뒤집었다.
두산은 2회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최주환과 김재호가 연이어 우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 민병헌이 NC 선발투수 이재학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째 137km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비거리 125m짜리 좌중월 역전 스리런포를 쳤다. 시즌 7호. 두산은 후속 오재원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김현수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달아났다.
NC는 7회 1사 후 손시헌의 볼넷과 허준의 우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서 박민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추격했다. 그러자 두산은 7회 서두타자 오재원의 볼넷에 이어 김현수가 손정욱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째 141km짜리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우중월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7호. 후속 칸투 역시 임창민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째 142km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11호. 김현수와 칸투의 백투백 홈런은 올 시즌 3번째였다.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한 니퍼트는 시즌 5승(4패)째를 따냈다. 이어 윤명준, 이현승, 정재훈, 이용찬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현승이 홀드를 따냈다. 타선에선 결승 스리런포를 때린 민병헌이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재원이 2안타 2득점, 김현수가 2안타 4타점 1득점, 칸투가 2안타 1타점 1득점, 홍성흔이 2안타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4⅔이닝 9피안타 4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3패(4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손정욱, 임창민, 홍성용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단 5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이재학을 전혀 지원하지 못했다.
[두산 선수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