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하하, 정형돈 지지선언…유재석vs노홍철vs정형돈, 3파전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무한도전'의 '선택2014' 사전투표 첫날 가수 하하가 개그맨 정형돈에 대한 지지선언과 함께 후보에서 사퇴했다.

하하는 1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전 정형돈 후보를 지지합니다. 그가 걸어온 길. 함께 가려합니다. 의리"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0개 도시, 11개 투표소에서는 '무한도전'의 향후 10년을 이끌어 갈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선택2014'의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이와 함께 각 투표소에 부착된 공지문에는 후보로 유세활동을 진행해 온 개그맨 박명수, 방송인 정준하, 하하가 사퇴한다는 소식이 게재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공개된 사전 여론조사 결과 하위권을 형성한 박명수, 정준하, 하하가 사퇴를 결정한 가운데, 하하의 정형돈 지지선언이 개그맨 유재석과 방송인 노홍철의 양강구도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한편, '무한도전'의 '선택2014' 사전투표는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본 투표는 오는 22일에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지방선거와 똑같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개그맨 정형돈(왼쪽)과 가수 하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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