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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베테랑 불펜 카일 판스워스를 품에 안았다.
MLB.com과 ESPN 등 현지 언론은 18일 '휴스턴이 판스워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판스워스는 이날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출격 대기할 전망. 휴스턴은 판스워스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폴 클레멘스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보냈다.
1976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39세인 판스워스는 1999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그리고 메츠까지 8개 팀을 거쳤다. 휴스턴은 그의 9번째 팀. 빅리그 16시즌 통산 성적은 877경기(26 선발) 43승 66패 57세이브 평균자책점 4.24. 탬파베이에서 뛴 지난 2011년에는 63경기에서 5승 1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2.18의 성적을 내기도 했다.
메츠 이적 첫해인 올해는 19경기에서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메츠는 지난 15일 판스워스의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방출 직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메츠를 상대할 수 있는 팀에서 뛰길 원한다. 나는 매우 억울하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판스워스가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4.70) 최하위에 처져 있는 휴스턴 계투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일 판스워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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