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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충격의 대패를 당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무려 7점을 내주고 말았다.
LA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7-18로 대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23승 2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으며 같은 지구 최하위인 애리조나는 17승 28패를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커쇼는 1⅔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이후 다저스는 제이미 라이트, 브랜든 리그, 크리스 위드로, 크리스 페레즈 등에 이어 포수인 드류 부테라까지 마운드에 올랐으나 애리조나의 활화선 같은 타선을 막기 어려웠다.
애리조나는 선발투수 체이스 앤더슨이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을 남겼으나 에반 마셜, 조 대처, 브래드 지글러, 에디슨 리드 등이 다저스 타선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애리조나는 2회말 클리프 페닝턴의 좌중간 3루타로 2점을 먼저 뽑은 뒤 A.J. 폴락의 좌중간 3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크리스 오윙스의 좌중간 적시 3루타까지 터졌다. 커쇼는 폴 골드슈미트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은 뒤 데이비드 로스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결국 강판당했다. 애리조나는 2회 공격에서만 7득점을 해냈다.
다저스는 6회초 공격에서 칼 크로포드의 우월 3점포, 안드레 이디어의 좌전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7-9 2점차로 쫓아갔지만 애리조나는 6회말 마틴 프라도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탠 뒤 7회말 골드슈미트가 좌월 3점짜리 홈런을 터뜨리고 8회말에는 좌월 투런포를 날려 애리조나가 18득점을 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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