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유격수 문규현이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문규현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수비 하면서 머리가 울리지 않을까 걱정이다"면서도 "오늘은 스타팅으로 내보낼까 한다"며 문규현의 선발 출전을 시사했다.
문규현은 지난 15일 잠실 LG전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교체된 뒤 지난 2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뇌진탕 후유증이라는 해석이다. 그는 10일 마산 NC전서 3회말 나성범의 플라이볼을 잡다 뒤로 넘어져 머리를 땅에 부딪혔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그는 앰뷸런스로 병원에 후송됐다. 김 감독도 "수비를 할 때 머리가 울리는 게 가장 걱정"이라며 근심을 내비치기도.
문규현은 올해 공수에서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35경기에서 타율 3할 2푼(103타수 33안타) 11타점, 출루율 4할 1푼 2리를 기록 중이다. 득점권 타율 3할 3푼 3리로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고, 실책은 단 2개뿐이다. 넓은 수비범위가 필수인 유격수 자리에서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롯데 자이언츠 문규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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