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한화는 18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날 연장 패배 설욕과 동시에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한화는 시즌 전적 13승 1무 21패를 마크했다. SK는 시즌 전적 16승 22패가 됐다.
출발은 SK가 좋았다. 1회초 김강민의 안타와 조동화의 희생번트를 묶어 만든 2사 2루 상황에서 루크 스캇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한화는 1회말 이용규의 내야안타에 이은 장운호의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계속된 1사 2루 상황에서 김태균의 좌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1회 이후 한화 선발 안영명의 구위에 눌리던 SK는 5회 반격에 나섰다. 5회초 나주환과 신현철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홍명찬의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 ,2루 기회에서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해고, 6회초에는 이재원과 스캇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박정권이 삼진, 나주환이 병살타로 물러나 흐름이 끊겼다.
위기 뒤 찬스. 한화는 6회말 1사 후 김태균의 중전 안타와 펠릭스 피에의 2루타, 송광민의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이대수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4-2로 앞서 나갔다. 7회말에는 이용규의 안타와 장운호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 상황에서 김태균의 좌중간 2루타로 5-2로 달아났다. 이후 한화는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윤규진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동점 상황에서 물러나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선발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투구였다.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윤근영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용규와 김태균이 나란히 3안타로 펄펄 날았고, 장운호와 피에가 2안타씩 쳤다.
SK선발 김광현은 6⅔이닝 동안 114구를 던지며 1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재원과 스캇, 나주환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랐다.
[한화 이글스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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