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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뉴욕 양키스 일본인투수 구로다 히로키가 시즌 3승을 따냈다.
구로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뉴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해 시즌 3승(3패)째를 따냈다. 구로다는 4월 13일 보스턴전 이후 6경기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구로다는 1회 1사 이후 닐 워커에게 비거리 121m짜리 우중월 선제 솔로포를 내줬다. 그러나 앤드류 맥커친과 페드로 알바레즈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대량실점하지 않았다. 3-1로 앞선 2회 마운드에 오른 구로다는 스탈링 마르테와 가비 산체스를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구로다는 3회에도 토니 산체스, 클린트 바메스, 트래비스 스나이더를 외야 뜬공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구로다는 4회 맥커친에게 볼넷, 알바레즈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마르테 타석에선 폭투를 범하며 1사 2,3루 위기. 그러나 마르테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구로다는 아이크 데이비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가비 산체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구로다는 4-1로 앞선 5회 선두타자 산체스에게 볼카운트 1B1S서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바메스에게 좌울 2루타를 내줘 1사 3루 위기. 워커에게 결국 내야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그러나 맥커친을 3루 땅볼, 알바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마침내 시즌 3승 요건을 수립했다.
구로다는 6회 마르테를 삼진, 데이비스를 유격수 땅볼, 산체스를 다시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12구만에 퀄리티스타트 요건을 수립했다.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 구로다는 7회 맷 데일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뉴욕 양키스가 4-3으로 승리하면서 구로다에게 승리가 주어졌다. 구로다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4.61이 됐다.
[구로다 히로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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