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인디애나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동부 컨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07-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디애나는 7전 4선승제로 펼쳐지는 컨퍼런스 결승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4년 연속 파이널 진출을 노리는 마이애미는 불리한 입장에서 2차전을 펼치게 됐다.
1쿼터부터 인디애나가 주도권을 잡았다. 조지 힐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인디애나는 힐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랜스 스티븐슨의 점프슛으로 7-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리드를 이어가던 인디애나는 1쿼터 중반 조지의 연속 3점슛 두 방이 터지며 20-10까지 달아났다. 인디애나가 30-24, 6점차로 1쿼터 마무리.
루이스 스콜라의 덩크슛으로 2쿼터를 출발한 인디애나는 한 때 추격을 허용하며 2분 35초를 남기고 50-45초를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로이 히버트의 바스켓 카운트에 이어 스티븐슨의 레이업 득점이 나오며 55-45, 10점차로 전반을 끝낼 수 있었다.
인디애나는 3쿼터 승기를 잡았다. 10여점차 우세를 이어가던 인디애나는 히버트의 자유투 득점과 데이비드 웨스트의 점프슛, 조지의 레이업 득점에 이어 스티븐슨의 3점포까지 터지며 3쿼터 중반 72-54, 18점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19점차까지 벌린 인디애나는 83-7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인디애나는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102-8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인디애나는 주전으로 나선 5명이 모두 15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조지가 24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웨스트와 히버트가 19점씩 보탰다. 스티븐슨이 17점 8어시스트, 힐이 15점을 올렸다.
반면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가 27점, 르브론 제임스가 25점을 올렸지만 경기내내 끌려간 끝에 고개를 떨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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