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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하이힐'과 '우는 남자'가 맞대결을 펼친다.
'하이힐'은 일찌감치 개봉일을 내달 4일로 확정했다. 영화 '우는 남자' 역시 그 시기께 개봉이 예정돼 있었고, 20일 개봉일을 4일로 확정지었다.
먼저 '하이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장진 감독과 배우 차승원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으며, 장진 감독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느와르에 도전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개봉하는 '우는 남자'는 영화 '아저씨'를 연출한 이정범 감독의 차기작이다.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 모경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로, 김희원을 비롯해 장동건, 김민희 등이 출연한다.
'하이힐'과 '우는 남자'의 맞대결은 액션이 가미된 드라마라는 점에서 비슷한 맥락을 지니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40대 대표 남자 배우인 차승원과 장동건이 출연한다는 점 역시 비교대상이 되는 부분이다.
이에 앞서 영화 '역린'과 '표적'이 같은날 개봉해 시너지를 일으키며 쌍끌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하이힐'과 '우는 남자' 역시 대결을 펼침과 동시에 서로에게 시너지를 주며 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이힐', '우는 남자'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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