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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애틀의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와 맞붙었지만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시즌 두 번째 보살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 1푼 1리에서 3할 2리(139타수 42안타)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이와쿠마를 상대로 볼카운트 1B 2S에서 잘 맞힌 타구가 시애틀 우익수 마이클 손더스의 다이빙 캐치로 잡히며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팀이 1-5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이와쿠마를 상대로 2구째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출루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팀이 2-5로 뒤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사 1루 상황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이와쿠마의 초구를 때렸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2-5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이날 경기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상대 바뀐 투수 찰리 퍼부쉬를 상대로 2구째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출루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이날 수비에서는 보살을 기록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추신수는 2회초 더스틴 애클리의 안타 타구를 잡아 3루로 달리던 시애틀 1루주자 닉 플랭클린을 정확하고 빠른 송구로 잡아냈다. 추신수의 시즌 두 번째 보살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2회말 터진 베테랑 아드리안 벨트레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가 5실점하며 무너져 시애틀에 2-6으로 패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시즌 전적 21승 24패를 기록하게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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