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인비(KB금융그룹)가 다시 한번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아울러 LPGA 세계랭킹 1위 지키기에도 나선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에어버스 LPGA 클래식 우승컵을 향해 출격한다. 58주째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는 박인비는 5월 23일~26일(이하 한국시각) 나흘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골프 트레일(파72, 6521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총상금 130만 달러, 한화 약 13억3000만원)서 그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상대로 대결을 펼친다.
지난 해 시즌 6승과 함께 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던 박인비는 올해는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 ‘롯데 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 등을 기록했지만 우승컵 가까이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그러나 박인비는 에어버스 LPGA 클래식 우승으로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와의 격차를 벌려놓고(현재 세계 랭킹 포인트 0.38점차) ‘골프여제’의 타이틀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게 목표다.
한편, 지난 5일 막을 내린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스테이시 루이스는 박인비에게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지 1년 만에 정상 탈환을 준비 중이다. 그는 올해 출전한 LPGA투어 대회 10개 중 8번이나 TOP10에 진입하며(80%) 2위에 자리한 박인비보다(75%) 높은 Top10 피니쉬율을 보이고 있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까지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가 이번 대회를 통해‘미국의 자존심’으로 다시 한 번 우뚝 설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 나이키골프)를 비롯해, 박희영(하나금융그룹), 최나연(SK텔레콤), 유소연(하나금융그룹),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 유선영(JDX) 등도 출전해 우승컵 경쟁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제니퍼 존슨(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폴라 크리머, 렉시 톰슨(이상 미국), 카리 웹(호주), 청 야니(대만),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도 출전한다.
[박인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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