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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이 칸 마켓에서 15개국에 선판매 됐다.
21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해적'이 칸 영화제 마켓에서 북미를 비롯한 일본,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폴란드, 멕시코, 대만, 태국 등 총 15개 국가에 팔리며 올해 해외에 판매 된 한국 사극 영화 중 가장 많은 국가에 선판매 됐다.
영화 관계자는 "'해적'의 기록은 근래 들어 보기 드문 현상으로, 웰메이드 초대형 액션 어드벤처의 등장을 예고하는 결과"라고 자평했다.
영문 티저 트레일러를 통해 작품을 확인한 해외 바이어들은 "짧은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CG 퀄리티 및 규모감, 화려한 액션신 등으로 전체 영화에 대한 큰 기대감이 드는 작품", "칸 마켓에서 여러 한국 사극 블록버스터를 봤지만 그 중 가장 오락적이고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만한 영화"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칸 영화제 기간에 발행되는 '스크린 데일리 인터내셔널'에 소개된 배우 손예진의 '해적' 캐릭터 포스터도 화제를 낳았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여월 역의 손예진이 해적 복장을 한채 장검을 들고 있다. 바다를 제압한 해적단의 여두목으로서 카리스마와 역동적 검술 액션 동작을 선보이고 있는 손예진의 반전 매력이 느껴진다는 평이다.
한편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 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영화로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조달환, 이이경, 설리 등이 출연한다. 여름 개봉.
['해적' 손예진 캐릭터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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