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막내로서 첫 월드컵을 뛰었던 박지성(33)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나서는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메시지를 보냈다.
박지성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4 PSV 아인트호벤 코리아투어 기자회견서 “2002년에는 막내여서 다른 것들을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나에게 주어진 일과 해야할 일만 하면 됐다. 많은 선배들이 팀을 이끌어갔기 때문에 난 내 일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2002년과 2014년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은 그때와 같지 않다. 당시에는 많은 선수들이 월드컵을 경험했지만 지금은 월드컵 경험이 거의 없다”면서 “모든 선수가 스스로 자신이 해야할 일을 찾고 동료들을 위해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은 박주영(왓포드), 기성용(선덜랜드), 이청용(볼튼), 정성룡(수원) 등을 제외하곤 월드컵 경험이 없다.
그럼에도 박지성은 후배들이 다양한 경험을 소유했다며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힘을 불어 넣었다. 박지성은 “팀과 동료를 위해 희생한다면 성공적인 월드컵이 될 것이다”고 했다.
[박지성.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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