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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조형기가 무모한 주식투자로 목돈을 날린 사연을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신세계' 녹화에는 경제전문가 우승택 교수가 출연해 다양한 지식을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녹화 중 조형기는 "몇 년 전 MBC '일밤-경제야 놀자'라는 프로그램에서 우 교수를 처음 알게 됐다"며 우승택 교수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조형기는 "(우 교수가) 개그맨 김용만과 내게 솔깃한 정보를 흘렸는데, 그 정보에 바로 혹했었다. 귀가 얇은 게 죄"라며 "일본 시장을 겨냥한 지진 예측기를 만드는 회사를 우 교수가 추천했는데, 최소 원금 두 배의 이익은 확신하는 말투였다. 경제 전문가의 확신에 아내 돈 5천만원을 주식에 몽땅 투자했다"고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이어 조형기는 "3개월이 지났을까 주당 4500원에 산 주식 가격이 3500원으로 떨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당 160원까지 폭락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더 시간이 지나 확인했을 때는 아예 그 회사가 상장폐지돼 주식이 말 그대로 휴지 조각이 됐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조형기의 고백에 우 교수는 "그때 실패 이후 열심히 공부해 지금 부부 가정 경제 전문가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형기의 고백이 공개될 '신세계'는 21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배우 조형기.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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