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23명의 리더십 원한다"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구자철(마인츠)을 주장으로 선임했다.

홍명보 감독은 21일 파주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팀미팅을 가지고 구자철을 주장에 임명했다.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홍명보호서 주장을 맡았던 구자철은 지난 런던올림픽에 이어 브라질월드컵서도 주장으로 활약하게 됐다. 대표팀의 부주장으로는 이청용(볼튼)이 선임됐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훈련을 마친 후 "구자철은 책임감이 강하다.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서 같은 연령대 선수들 중에서도 형역할을 잘했다. 주장이 가져야할 책임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선수 관계와 성격이 좋다. 선배와도 밀접한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나도 주장을 해봤지만 스트레스가 많은 자리"라며 "나는 23명의 리더십을 원한다. 선수 본인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 없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21일 파주NFC에 재소집된 가운데 윤석영(QPR)을 제외하고 22명의 선수들이 모두 소집됐다. 홍명보 감독은 21일 훈련에 대해선 "선수들이 3일 쉬고왔다. 지구력적인 측면에서 강도가 높지 않은 훈련을 했다. 휴식을 하고 왔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문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과 축구대표팀 훈련장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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