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의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1이닝 만에 강판되고 말았다.
이재학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1이닝 4피안타 4실점을 남기고 조기 강판됐다.
지난 16일 잠실 두산전에 등판했던 이재학은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선두타자 조동화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고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루크 스캇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이날 경기의 첫 실점을 했다.
2아웃에 주자는 사라졌지만 이재학의 명품 피칭은 되살아나지 않았다. 이재원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이재학은 김강민에게 볼넷을 줬고 나주환에게 좌월 적시 2루타를 맞고 1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여기에 박정권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주자 2명이 득점하는 장면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이재학은 김성현을 3루 땅볼로 잡고 힘겹게 1회를 마쳤다.
NC는 2회초가 되자 이재학 대신 이민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이재학은 4실점과 더불어 투구수 28개를 남긴 게 전부였다. 포수 역시 이태원 대신 허준이 마스크를 썼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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