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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달라진 김석주(김명민)는 정혜령(김윤서)을 구하기 위해 헌신적인 싸움을 벌였고, 결국 승리했다. 냉혹한 김석주를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로 아껴 온 차영우(김상중)는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21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5회에서는 과거 자신이 파멸시켰던 정혜령 사건의 변호를 자청한 김석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석주가 정혜령이 살인 용의자로 지목받은 사건의 변호를 맡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차영우의 로펌은 혼란에 빠졌다. 과거 재벌 2세의 변호를 맡아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였던 정혜령을 짓밟은 변호사가 바로 김석주였던 것이다.
보고를 받은 차영우는 다른 변호사 리스트를 김석주에게 건네며, 사건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김석주가 사건을 수임한 이후 살인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재벌그룹의 오너는 용의자를 변호하는 차영우펌과의 모든 관계를 끊어버리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차영우의 설득에도 김석주는 재판을 이어갔다. 기억상실 후 가치관은 변했지만 재판에서 승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스타일만은 그대로인 김석주는 증인에게 미행을 붙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차근차근 재판의 승리를 만들어갔다. 검찰의 증거는 무력화됐고, 정혜령은 살인의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모습을 지켜보는 차영우는 결국 김석주를 버리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로펌의 위기 속에 차영우는 "김석주의 사표를 수리하는 것은 우리가 언제든지 쓸 수 있는 카드다. 우리는 김석주의 사표라는 카드를 언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 결정해야한다"며 김석주 없는 로펌의 미래를 구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 김명민과 김상중, 김윤서(위부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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