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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투표자, 전날 저녁부터 밤새 기다려…'투표 열기 후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를 뽑는 투표가 시작됐다.
22일 오전 6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MBC와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무한도전'의 '선택2014' 본 투표가 시작됐다. 최종 후보는 '나' 정형돈, '다' 유재석', '라' 노홍철 세 사람으로 '선택 2014'를 통해 '무한도전' 향후 10년을 책임질 차세대 리더가 선출된다.
여의도MBC 투표소 앞에는 오전 6시 이전부터 수십여 명의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기다리는 등 이른 아침부터 투표 열기가 뜨거웠다.
여의도MBC 투표소의 첫 투표자는 노량진에 거주하는 A씨. A씨는 "어제(21일) 오후 9시부터 여의도MBC 앞에서 잠도 안 자고 기다렸다"며 "일찍 일어날 자신이 없어 이왕 밤을 샐 바에는 투표소 앞에 기다리자는 생각에 여의도MBC로 왔다"며 웃었다.
'무모한도전' 시절부터 시?했다는 A씨는 멤버들 중 "유재석의 팬"이라면서도 누구를 지지하는지 묻자 "노홍철을 지지한다"고 답하며 그 이유로 "독재를 막고 싶다"고 밝혔다.
A씨는 "유재석이 위기란 말을 했는데 위기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오랫동안 같은 방식이 방송이 시청자들에게 식상함을 줬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방송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고 그러면 시청률도 상승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본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제작진은 오프라인 투표가 어려운 시청자들을 위해 '무한도전' 공식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투표를 병행한다. 오프라인 투표와 마찬가지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본 투표는 '무한도전' 시청자 누구나 1인 1표씩 참여 가능하다.
앞서 지난 17, 18일 양일간 전국 10개 도시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총 8만3천여 명의 시청자들이 참여해 '선택 2014' 특집에 쏠린 큰 관심을 반영했다.
[MBC '무한도전'의 '선택 2014' 특집 여의도MBC 투표소(위)-정형돈, 유재석, 노홍철(아래 왼쪽부터). 사진 =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무한도전' 트위터 캡처]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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