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회 만루 위기 넘겨… 3이닝 6K 무실점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만루 위기를 넘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2일 (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어깨 통증으로 인해 4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4일만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류현진은 '류현진다운' 모습을 1, 2회 선보였다. 1회와 2회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3회 역시 다르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로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과 만난 류현진은 볼카운트 2-2에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5번째 탈삼진.

다음 타자 후안 라가레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다니엘 머피에게 잘 맞은 타구를 맞았다. 하지만 타구가 3루수 저스틴 터너 정면으로 향하며 직선타.

하지만 1, 2회와 달리 쉽사리 이닝을 끝내지는 못했다. 상대 간판타자 데이비드 라이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4번 타자 크리스 영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몰린 것.

그래도 실점은 없었다. 커티스 그랜더슨을 1-2에서 93마일짜리 패스트볼로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올시즌 원정경기 무실점 기록도 29이닝으로 늘어났다.

3회까지 투구수는 50개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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