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아 "아역배우 안서현 연기 잘해 내가 부끄러울 정도"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이영아가 단막극 '보미의 방'을 통해 오랜만에 사투리 연기에 도전하면서 쉽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이영아는 22일 KBS 여의도 별관 인근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 극본공모 당선작 시리즈 기자간담회에서 사투리 연기에 대해 "원래 학창시절을 대구에서 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영아는 "데뷔할 때도 사투리 연기를 해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이번 작품에 출연했었다"며 "그런데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조금 헤멨다. 그래도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 극중 아역배우 안서현의 연기에 대해 "정말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내가 일부러 언니라고 부르라고 시켰다"며 "영혼이 맑은 아이라서 슛 들어가면 눈물이 바로 나온다. 연기력이 정말 좋아서 같이 하는 내가 다 부끄러울 정도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서현 이영아 박해미 심형탁이 호흡을 맞춘 '보미의 방'은 자신의 방을 갖고 싶은 12살 초딩과 함께 방을 쓰는 언니와의 알콩달콩 신경전, 그리고 그 언니를 짝사랑하는 건설회사 소장의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중심을 이루는 유쾌한 가족드라마다.

한편 KBS 드라마스페셜은 2013년 극본 공모를 통해 당선된 단막극 4편 '꿈꾸는 남자' '칠흑' '보미의 방' '다르게 운다'를 제작해 시리즈로 방영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오후 11시 55분 '꿈꾸는 남자'를 시작으로 신인 작가들의 재기발랄한 작품들이 매주 방송된다.

[배우 이영아.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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