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의 5안타' LG, KIA에 2연승…2연속 위닝시리즈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LG는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코리 리오단의 호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12-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과 3연전 위닝시리즈 동시 달성에 성공한 LG는 시즌 전적 14승 1무 25패가 됐다. 반면 2연패를 당한 KIA의 시즌 전적은 17승 23패.

LG 선발 리오단은 6⅓이닝 동안 9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지난 11일 넥센전 이후 11일 만의 복귀전서 퀄리티스타트로 승리를 따내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LG는 2회부터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다. 2회초 정의윤과 이병규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최경철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 계속된 1, 3루 상황에서는 김용의의 우전 적시타로 2점째를 올렸다. 박용택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1, 2루 기회에서 오지환의 중전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3회초에는 조쉬 벨의 볼넷과 이병규의 2루타, 상대 실책을 더해 5-0까지 달아났다.

KIA가 3회말 한 점을 만회했지만 한 번 벌어진 틈은 좀처럼 메워지지 않았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신종길의 2루수 땅볼로 첫 득점을 올렸고, 계속된 1사 1, 3루 상황에서는 나지완이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위기 뒤 찬스. 4회말 이진영의 적시타로 6점째를 올린 LG는 5회초 벨과 최경철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김용의와 박용택, 오지환의 연속 적시타를 때려 9-1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쐐기타였다.

KIA는 1-11로 뒤진 7회말 터진 박기남, 백용환의 솔로포 2방과 8회말 2사 2루서 터진 박기남의 적시타로 4점째를 올렸다. 4-12로 뒤진 9회말에는 백용환의 연타석포와 이종환의 적시타로 6-12까지 추격했으나 한 번 벌어진 틈이 너무나 컸다.

LG는 김용의가 개인 최다인 5안타를 때려냈고, 이병규(7번)와 오지환이 나란히 3안타를 기록했다. 박용택과 이진영, 정의윤, 벨, 최경철도 2안타씩 때렸다.

KIA 선발 데니스 홀튼은 4이닝 만에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를 터트린 백용환과 3안타 1타점을 올린 이종환이 가장 돋보였다.

[LG 트윈스 김용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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