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종국 기자]클럽 소속으로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앞둔 박지성이 홀가분한 마음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23일 오후 창원 풀만호텔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4일 치르는 경남과의 친선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은 경남전에서 프로팀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뛸 예정이다.
박지성은 "클럽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내일이 마지막 경기다. 첫번째 경기에서 보여준 것보다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첫경기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 만족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나 역시 경기를 즐겁게 선수들과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선수 생활에 대해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경험을 했다. 많은 목표와 성과를 이뤘다. 어렸을때부터 꿈꿔왔던 것 이상을 했다. 후회도 미련도 없다. 과분한 선수생활이었다"고 말했다.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후배들에 대한 조언을 묻는 질문에는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경기한다면 원하는 성적을 거둘 것이다. 쉽지 않은 대회이니만큼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예상하기 어렵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 결과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답했다.
박지성은 향후 계획에 대해 "아직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목표를 잡은 것은 없다"면서도 "내가 하려는 일에 대해 공부가 필요하다. 학교에서 할 공부와 소속팀에서 해야 할 공부가 있다.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할 것이다. 한국축구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최소한 10년 후라고 생각한다. 그 시기를 잘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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