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오재원이 리그 최고 2번타자임을 증명했다."
송일수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서 11-5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휴식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두산은 시즌 전적 24승 17패가 됐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⅓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투구를 보였으나 뒤늦은 타선 폭발로 패전을 면했다. 타선에서는 결승타와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른 오재원이 가장 빛났다.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계투진의 선방도 눈부셨다.
특히 이날 프로야구 역대 16번째, 팀 통산 3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오재원은 5안타 5타점, 팀 공격을 혼자 책임지다시피 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4번째 타석까지 안타, 솔로 홈런, 연타석 2루타를 차례로 기록한 오재원은 8회말 5번째 타석서 한화 황재규를 상대로 좌중간 3루타를 만들어냈다.
송 감독은 경기 후 "(유)희관이가 흔들렸지만 5⅓이닝을 잘 막아줬고, 계투진도 잘해줬다"며 "오재원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 최고 2번타자임을 증명했다"고 극찬했다.
한편 두산은 다음날(24일) 선발로 더스틴 니퍼트를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안영명을 내보내 설욕에 나선다.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