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종국 기자]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이 박지성의 고별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PSV 24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경남과의 친선경기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경남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7분 교체될때까지 50분 남짓 활약하며 자신의 프로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지성이 교체되며 나오는 순간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열띤 박수를 보냈고 박지성 역시 박수로 화답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22일 열린 수원전서 패했던 PSV는 경남전서 승리하며 박지성의 고별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서 PSV는 샬크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바칼리와 나르싱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성, 판 오이젠, 블로엣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타마타, 코흐, 브루마, 브레넷이 맡았다. 골문은 타이톤이 지켰다.
경남은 스토야노비치가 공격수로 나섰고 이재안과 송수영이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임창균과 문주원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최현연, 박주성, 루크, 이한샘, 이학민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영광이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서 경남은 전반 9분 스토야노비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토야노비치는 페널티지역 볼경합 상황에서 골문앞으로 흐른 볼을 이어받아 골키퍼를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PSV는 전반 31분 샬크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샬크는 타마타의 로빙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단독 돌파한 후 왼발 슈팅으로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V는 전반 39분 블로엣이 역전골을 기록해 승부를 뒤집었다. 박지성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흐른볼을 이어잡은 블로엣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양팀이 후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PSV는 후반 7분 박지성 대신 누르를 튀입했다. 프로팀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뛰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오는 박지성을 향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박수를 보냈고 박지성 역시 박수와 인사로 화답했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경남은 후반전 초반 김슬기 등의 슈팅으로 PSV골문을 두드렸다. PSV는 후반 24분 샬크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렸다. 샬크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브루마가 골문앞으로 강하게 연결한 볼을 오른발로 차 넣어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은 이날 경기서 다양한 선수를 교체하며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주고 받았다. 경남은 후반 45분 김슬기가 프리킥 상황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골잔치를 펼쳤다. 결국 양팀의 경기서 PSV는 역전승을 거두며 박지성의 고별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PSV고별전을 치른 박지성의 경기모습.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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