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종국 기자]경남의 이차만 감독이 박지성 같은 선수들이 나타나기 위해선 프로팀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경남은 24일 오후 PSV(네덜란드)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박지성이 프로팀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 PSV는 경남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박지성의 고별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차만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무엇보다 박지성의 은퇴를 우리 창원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쁜 마음도 있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후 실점해 결국 패하게 됐다. 주어진 시간을 뛰어준 박지성에게 고맙다. 경남 축구팬들에게 좀 더 좋은 경기를 펼쳐야 했다. 후반기에는 팀을 가다듬어 리그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팬들이 많이 와주셨다. 박지성 은퇴경기였다. 곧 월드컵도 있다. 선수단이 분발해 후반기에는 좀 더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같은 선수들의 탄생을 위해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박지성과 차범근 같이 축구로 인정을 받는 선수들이 있었다. 80년대 독일에 갔을때 경기전 차붐 이름이 나오면 현지 팬들이 기립 박수를 쳤던 기억이 있다. 박지성은 특히 좋은 팀에서 있었다. 맨유의 우승에도 기여했다. 나도 축구인이지만 박지성은 거목이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 박지성 같은 선수가 또 나오기 위해선 각 프로팀에서 유소년부터 육성해야 한다. 그러면 제 2의 박지성과 제 2의 차범근을 만들기 위해 각 프로팀에서 유소년 육성을 잘해야 한다"고 답했다.
[경남을 상대로 프로팀 고별전을 치른 박지성.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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