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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집념의 사나이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의 통산 10번째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레알은 25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 루즈서 벌어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연장 승부 끝에 세르히모 라모스, 베일, 마르셀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로 4-1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레알은 2001-12시즌 이후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라 데시마를 달성했다.
레알의 극적인 우승에는 베일의 결승골이 큰 역할을 했다. 경기 내내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차례 무산시키며 고개를 떨궜던 베일은 1-1 상황이던 연장 후반 5분 헤딩으로 역전골을 뽑아내며 아틀레티코를 침몰시켰다.
이 골로 경기를 뒤집은 레알은 이후 10분 사이 마르셀루와 호날두가 두 골을 연속해서 몰아치며 4-1 대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해 여름 1억유로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서 레알로 이적한 베일은 이번 경기서 엄청난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몸 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레알은 꿈에 그리던 라 데시마에 성공하며 베일에 대한 투자가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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