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크리스 사태에 드디어 입열다 "상처 많이 받아…악성루머 속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 그룹 엑소(EXO)가 일명 ‘크리스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엑소는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엑소 데뷔 후 첫 단독콘서트 ‘엑소 프롬 엑소 플래닛-로스트 프래닛’에서 크리스 갑작스러운 소송 사건에 대한 불쾌감과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날 수호는 “일단 너무 당황스러웠다. 콘서트를 단 1주일 앞두고 멤버들 모두 심적으로 힘들어했다. 하지만 그럴때 일수록 단합해서 더 열심히 했다. 이번 일 이후로 팀워크를 더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백현은 “멤버들이 이번 사건 이후로 많이 쳐져있을 수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고 더 열심히 해줘서 감사하다”라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첸 역시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일 이후로 더 멤버들이 더 똘똘 뭉쳤다”고 고백했다.

유독 레이가 속상함을 토로했다. 레이는 “이번 일로 멤버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 우선 많은 팬들 사이 이상한 루머가 있었다. 서로 오해가 생기고 팬들 끼리도 편이 갈라져 안타까웠다”며 악성 루머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또 루한은 “콘서트 일주일 앞두고 사건이 있었지만 모든 스태프들이 다시 동선을 짜고 준비하느라 고생했다. 그런데도 완벽한 무대를 수 있어 감동받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 15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SM 측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크리스는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진행되는 아시아 전역의 엑소 콘서트 무대에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와 엑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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