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코치님들 조언이 큰 도움 됐다."
허경민은 25일 잠실 한화전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1타점 맹활약으로 팀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4안타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이다.
1회말 첫 타석서 2루타로 포문을 연 허경민은 팀이 0-3으로 뒤진 3회말 무사 1루서 우중간 3루타를 터트려 팀의 첫 득점을 책임졌다. 4회말 3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4번째 타석은 사이클링히트 기회였다. 팀이 7-6으로 앞선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허경민은 한화 최영환의 2구째 높은 공을 잘 당겨쳤으나 타구는 좌익수 김경언에 잡히고 말았다. 타구음은 경쾌했지만 홈런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의미 있는 개인 기록을 완성했다. 지난해 6월 20일 잠실 롯데전서 세운 개인 최다 3안타를 넘어 4번째 안타를 완성한 것이다.
허경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간 팀에 도움이 못 돼 위축되기도 했었는데, 코치님들이 편하게 하라고 조언해주신 부분이 크게 도움 됐다"며 "3번째 안타를 친 뒤에 (오)재원이 형이 사이클링히트를 한 번 노려보라고 했다. 솔직히 4번째 타석에서는 의식했지만 마지막에는 안타만 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배님들과 코치님들이 많이 응원하고 도움을 주고 계시니 더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 베어스 허경민.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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