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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런닝맨'이 진정한 젊음을 보여줬다.
2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2014 전국 대학생 딱지 대회'가 그려졌다. 이들은 전국 대학생들의 딱지왕을 사수하기 위해 불꽃 튀는 한 판 승부를 펼쳤다.
이날 멤버들은 각각 부산, 전북 전주, 강원도 춘천, 경기도, 충북 청주, 인천 등 전국 방방 곳곳으로 흩어져 각지에 위치한 대학교에서 팀을 꾸리기 위한 대학생 멤버 선발에 나섰다.
딱지왕을 뽑는 과정에서 멤버들은 다양한 학생들을 만났다. 딱지 치기 실력이 수준급인 학생부터 예능에 뛰어난 감을 보인 학생, 멤버들에게 굴욕을 주는 학생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학생들이 멤버들 못지 않은 웃음을 전했다.
이 때 '런닝맨' 애청자 학생들의 예능감도 한 몫 했다. 한 학생은 딱지를 친 뒤 "시간을 거스르는 자"라며 '런닝맨' 초능력 특집을 패러디했고, '런닝맨'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추격전 등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들의 딱지 대회는 큰 스케일을 자랑했다. 딱지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이들을 응원하는 각 학교의 학생들이 딱지치기 특설경기장을 꽉 채웠다. 이들은 청춘답게 에너지 넘치는 응원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걸그룹 에이핑크가 축하 무대에 나서자 이들의 에너지는 더욱 뜨거워졌다. '런닝맨' 멤버들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예상치 못했던 에이핑크 무대에 열광했다. 대학교 축제를 능가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에 유재석 역시 "딱지치기가 이런 규모로 진행되는지 몰랐다.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심지어는 바쁜 에이핑크까지 와서 이렇게 할 일인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재석을 비롯 '런닝맨' 멤버들의 승부욕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활활 타올랐다.
8강전부터 시작된 딱지 대회는 축제의 장이었다. 승부도 중요했지만 학생들은 청춘 그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 긴장감 넘치는 딱지 대회는 덤이었다. 응원단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이어진 경기는 학교의 자존심 대결로 이어졌다. 단순한 딱지 치기였지만 선수들과 관중의 마음은 진지했다.
응원단 중 즉석에서 흑기사로 나서게 된 선수도 있었다. 송지효는 흑기사를 부르며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였고, 긴장감 넘치는 대결에 불을 지폈다. 약체로 평가됐던 지석진의 활약도 돋보였다. 지석진이 속한 전북대의 활약에 경기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 올랐다.
이후 지석진 의 대역전극에 힘입어 전북대가 최종 우승을 거뒀다. '런닝맨' 멤버들과 학생들이 하나된 딱지 대회는 이들의 청춘과 젊음이 빛을 발하는 특집이었다.
['런닝맨' 딱지 대회.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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